닫기
  • 회원가입
  •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

대표의 생각

똑똑한 아이를 원한다면, 호기심을 절대 꺾지 말라.

글쓴이 : 시멘토 날짜 : 2014-05-03 (토) 22:46

최근에 여러가지 일로 이 공간에 글이 뜸하였네요..

최근 저 뿐만 아니라 시멘토 전체 직원들은 모두 정말 바쁜 4월을 보냈답니다.


우선 시멘토 사이트의 약간의 리뉴얼과 더불어 '전체인쇄기능'을 추가하는 것으로 정신없었구요.. 

그리고 또 여러 곳과 제휴를 협의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... 아직 진행 중인 사항이라 어느 회사와 진행중이라고 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,

참으로 다양한 곳에서 저희 시멘토에 관심을 주시네요..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.


얼마 전에 우연히 TV에서 한적한 산골짜기에 있는 유치원에 대한 방송을 보았습니다.

너무나 예쁜 유치원이었습니다. 아이들도 너무 귀여웠구요..


유치원이 산 속에 있다보니, 아이들은 유치원에 등원하자마자 유치원 뒷 산을 다같이 걸어 올라가더군요.

아이들 건강에도 참 좋을 것 같고.. 참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았습니다. 근데 제가 신기하게 느꼈던 것은, 아이들이

그 산에 있는 풀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. 그 방송을 진행하시는 리포터 분에게 당당하게,


"이건 씀바귀에요!"   "이건 고사리!"   "이건 쑥이에요!"


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이, 서울에서만 자라온 저에겐 그런 광경이 너무나 신기했습니다.

그러면서 어린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죠.

아이는 정말 배운 만큼 알게 되는 거구나~ 저렇게 직접 경험해본 아이들은 평생 저 풀 이름 잊지 않겠구나~


제 평소 아이들에 대한 철학은 이렇습니다.


아이들은 누구나 똑똑하고 영재가 될 수 있으나,

어린 시절 부모가 얼마나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 주었느냐가 그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!


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때 많이 힘들어한다고 합니다.

엄마는 바빠 죽겠는데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서 자꾸 물어보고 떠들고 하니까요.


하지만 그 시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. 자기 의사 표현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 시기에

부모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아이에게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나에 따라

그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과 어휘력, 사고력 등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.


저의 경우에는 어릴 적 호기심이 정말 많았습니다. 6살 무렵부터 하필이면 드라이버랑 친해져서

(여기서 드라이버는 스크류 드라이버를 말하는 겁니다 ^ ^;;)

드라이버를 들고 다니면서 집안의 가전 제품을 뜯어보기 시작했습니다.. 라디오도 뜯어서 다시 조립도 해보고

지금은 없어진 VCR (비디오 테이프 트는 기계죠?) 도 많이 뜯어서 고쳐봤었죠~ㅎ


근데 그렇게 하다보면 당연히 집안 물건도 많이 망가뜨렸을텐데,

제 기억에 어릴 때 그런 것으로 부모님께 혼나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. 오히려 부모님의 저희 호기심에

못말리는 호기심이라고 웃으셨던 모습만 생각나네요..

 

암튼 나중에 그런 경험 덕분에, 남들보다 기계의 원리 등에는 좀 더 잘 알게 되었고

라디오 만들기 경진대회에서 나가서 상도 타고 그랬었네요~ 아마 저도 지금 제 전공과 관련없는 일을 해도

이렇게 먹고 사는 것을 보면, 그 시절의 호기심을 지금까지 꺾이지 않게 잘 이끌어주신 

어린 시절의 고마운 부모님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.


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.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절대 꺾는 말이나 행동을 해서는

안된다는 것 입니다. 부모가 그렇다고 백과 사전도 아니고 모든 답을 다 해줄 수는 없습니다.

하지만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일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찾아서 그 자료들을 보여주거나 출력해줄 순 있지 않을까요?

귀찮다고 스마트폰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틀어주거나 동영상을 틀어주는 것보다, 아이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

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자료를 찾아서 주는 것이 훨씬 발전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.


또한 그런 일들이 몇 번 진행되다보면, 아이들이 어느 일에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게 될 것 입니다. 그럼 그 분야의 자료를

서점에 가서 아이랑 찾아본다는 등의 여러 발전적인 일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.


저희도 이런 아이를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컨텐츠들을 계속 개발할 예정입니다.

현재 저희 카테고리 중 "창의수학"이 있는데 이 수준보다 좀 더 어려운 컨텐츠를 현재 제작중으로 알고 있습니다.

조금 전문적인 사고력을 요할 수 있는 내용들로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개발 중인데 빠른 시일내에

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


오늘도 글이 길었네요~ 늘 저희 직원들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저희 시멘토의 컨텐츠를 믿고 함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.

늘 가정의 행복과 아이의 건강, 그리고 아이의 행복까지 늘 기원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 



상단으로
상단으로